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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제주] 길 객주리 ( 길식당 ) 제주도민 맛집 ( 20220729 )
    여행 | 사진 | 음식 2022. 8. 4. 15:27
    굉장히 강조합니다.
    정말 완벽하게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을 정리했습니다.
    사람마다 기호가 다르기에 누군가에겐 맛있고 누군가에겐 맛없을 것이고
    누구는 긍정적 누구는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의견이 아닌 개인의 의견입니다.

     

    길 객주리 ( 길 식당 )

    운영시간 :
    월~일 11:00 ~ 22:00
    비정기적인 휴일 및 운영시간이 단축될 수 있으니 연락 필수
    주소 : 제주도 제주시 삼무로 3길 14

     

    2022-07-29일 저녁 9시 길 객주리를 방문하였다.

    도민분들은 길식당이라고 부르는 듯한데 관광객 입장에선 간판에 있는 식당 이름으로 부르는 게 익숙한 것 같다.

     

    과거에 제주에 출장왔을때 제주 쪽 직원분께서 소개해주신 제주시내의 도민 맛집이다.

    처음 방문했을땐 도민분들이 많이 계셨고 사투리로 인해서 여기가 외국으로 착각이 들 정도로 알아듣지 못한 말들이 많았다.

     

    이번에 방문했을땐 손님이 너무 없어서 조금 놀랐다.

    우리가 방문했을때 한 팀, 식사 마무리 중에 한 팀 해서 도민 2팀만 보였다.

    오히려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의외였다.

     

    길객주리 입구

     

    객주리는 쥐치의 제주 방언이라고 한다.

    다양한 해산물을 판매하지만 쥐치가 메인인듯 하다.

    입구 앞에 수족관을 보면 쥐치가 바글바글하다.

    쥐치 메뉴를 주문하면 주방에서 뜰채를 들고 입구 앞 수족관으로 걸어가시고 바로 쥐치를 잡아서 들어오신다.

    내가 먹을 쥐치구나를 알 수 있다.

     

    메뉴판 ( 곳곳에 손으로 써놓으셔서 사진이 많다. )

    메뉴판 1
    메뉴판 2
    메뉴판 3

    원래 이날 쥐치 요리 하나와 한치회를 먹으려고 했으나 문제가 생겼다.

    태풍으로 인하여 한치잡이 배가 뜨지 못하면서 대부분의 횟집에 활 한치가 보급되지 못한다고 한다.........

    한치 철에 한치회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객주리조림 (소) + 객주리회 (소) = 6만원어치 메뉴를 주문하였다.

     

    식사를 하고 있는데 도민분들이 오셔서 메뉴를 고르고 계셨다.

    아직 오시지 않은 분에게 전화하시며 어떤 메뉴를 먹을 것인지 물어보았는데

    돌고 돌아 객주리조림을 주문하셨다.

    그리고 추가로 자리구이를 주문하셨다.

     

    자리구이가 어떻게 나오는지 못 보고 나온 것이 아쉽긴 하다.

     

    기본 세팅

    길 객주리 기본세팅

    기본 상차림은 화려하지 않다.

    오히려 심플하고 횟집에서 흔히 보이지 않았던 반찬들이 보인다.

    일반 백반집에서 나오는 반찬처럼 보인다.

     

    메인 메뉴

    1. 객주리 회

    객주리 회
    객주리 회
    쥐치회 + 기본세팅

    객주리회는 철은 아니었지만 식감은 단단하여 씹는 맛이 좋았다.

    광어처럼 물러서 물컹거리는 식감이 아닌 이가 들어가는 느낌이 있는 식감이 있었다.

    철이 아니기에 살의 단맛은 덜 올라왔으나 괜찮았다.

     

    문제는 쥐치가 싼 생선이 아님과 쥐치가 살이 많은 생선이 아니라는 것이 합쳐져서 양이 많지는 않다.

    양과 가격을 보면 비싼 편이라고 생각된다.

     

    2. 객주리조림

    객주리조림 + 객주리회 + 기본상차림
    객주리조림
    객주리조림

    객주리조림(소) 이다.

    양념은 매콤달콤하고 약간 점성이 있다.

    감자와 무, 마늘종 등 이 들어있고 쥐치가 2마리 들어가 있다.

    감자와 무는 굉장히 잘 익어서 너무 맛있었다.

    조림은 내장은 제거했지만 간(으로 추정) 되는 부위는 있었다.

    쥐치 간은 아귀 간과 함께 굉장히 유명한 간중에 하나라고 소개되고 잇다.

     

    쥐치는 역시 살이 많지 않은 생선이라 생선의 양은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양념과 감자 등이 아주 괜찮았다.

     

    같이 간 여자 친구가 양념을 한번 먹더니 바로 밥을 주문하였다.

    이건 밥 없으면 안 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밥과 함께 식사로 하는 것도 만족스럽지만

    소주와 함께 먹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다.

     

    총평

    옛날과 맛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가끔 맛이 변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필자를 그렇게 느끼진 않았다.

    하지만 오랫동안 애용하시던 도민분들께선 관광객들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걸로 알고 있다.

    객주리( 쥐치 )는 흔히 먹어보지 못했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은 생선이기에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

    금액적 여유가 있다면 선택해도 괜찮은 식당이다.

    근처가 연동이고 주변에 오래된 식당이 많아 이후 2차를 움직이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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