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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음식 이야기 2탄여행 | 사진 | 음식 2017. 12. 17. 17:13
그간 많이 바쁜 관계로 아주 오랫만에 올리는 제주 음식 이야기 2탄
인터넷만 처도 나오는 유명한 곳이 대부분이고 나름 유명하지만 잘 모르는 분이 많은곳도 있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느낌을 토대로 쓰는 글이기에 다른 분들과 다를 수 있습니다.
1. 누워서 바다를 보며 커피는 마실 수 있는 '바다다 카페'
날씨가 우중충한게 맑은날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야외 테라스가 굉장히 넓고 테라스와 이어저 있는 산책로가 있다.
1층은 테이블이 자리잡고 있고 2층은 이 집의 가장 유명한 장소가 기다린다.
2층의 모습이 인터넷에 굉장히 많다.
그만큼 유명하다. 저 빨간 의자에 누워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커피 맛은 평범 하다. 하지만 풍경이 커피의 맛을 업그레이드해주는 느낌이다.
초점이 잘못 잡힌점 죄송합니다.
2층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다.
1월달이였지만 야외 테라스에서 풍경을 즐기시는 분이 많다. 그 만큼 제주도는 날씨가 따듯하다.
단점이라면 차 없이 찾아가기 힘들다. 그래도 한번쯤은 가보는걸 추천한다.
2. 비린내 없는 고등어 회와 메인 메뉴를 압도하는 간장게장이 있는 '그리운바다 성산포'
전 비릿한 냄새를 굉장히 싫어한다.
흔히 먹는 해삼,멍개 부터 연어에서도 비린내를 조금이라도 느낀다면 수저를 내려놓는 타입이다.
비린내에 굉장히 민감하기에 해산물을 즐기는데 있어 제한이 많다.
그런 제가 비린내를 전혀 느끼지 못한 고등어 회집이다.
음식점 앞 전경은 찍지 않았다..... 사실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양한 메뉴 중 7만원짜리 고등어회 + 갈치회 코스를 시켰다
양이 꽤 있을거라는 말을 무시하고.....혼자가서...... 개인적으로 2~3명이서 먹는다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메뉴와 다양한 사진은 해당 음식점의 사이트로 대신합니다. 죄송합니다.
http://sungsan.fordining.kr/?doc=sub_02
가장 먼저나온 갈치회, 음식이 나오면서 말씀하셨다.
" 사실 갈치회는 無맛이에요, 아무 맛이 나지 않아요 씹는 맛으로 먹는거에요 "
읭????? 뭐지????? 갈치구이는 그렇게 맛있는데 회는 無맛이라니....
역시 별로 내취향은 아니다.... 패스
사이드로 나온 간장게장!!!! 진짜 맛있다. 미쳤다
이제껏 먹어왔던 간장게장은 잊게 만드는 맛이다. 개인적으로 입맛에 잘맞는다.
"간장게장집 하시지 왜 고등어회 집을 하세요??" 라는 말을 하니
"그런말 자주 들어요~" 라고 하신다.
혼자 와서 먹는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한번 더 주셨다. 사랑해요.
고등어 회가 나왔다.
고등어회 + 특제 소스 + 겨자밥 을 깻입에 싸먹으라고 하신다.
고등회가 굉장히 두툼하다. 씹는 맛을 살리고 느끼기에 충분하다.
사실 여기서 부터 공포였다. 비리면 어쩌지 아 괜히 왔나......
헌대 비린내를 찾아볼 수 없었다.
주변에서 고등어 회는 굉장히 비리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지만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겨자밥이다. 뭐 비슷비슷 한것 같다.
고등어 회를 먹다보니 이어서 나온 회무침면, 비빔면 이다. 새콤하니 입맛을 리셋시켜준다. 맛있다.
적당한 양과 이쁜 플레이팅 괜찮다.
이어서 나온 고등어 구이, 한마리가 통으로 나온다.
고등어 구이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 않은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냥 맛있다.
마지막으로 나온 성개미역국........................
이건 못먹겠다. 역시 성개는 너무 비리다. 내가 먹기엔 너무 비리다.
참고 한번 먹어봤다. 간은 딱 맞다. 허나 성개 특유의 비린내로 인해 먹는것을 포기했다.
성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7만원짜리 코스이고 2~3명이 먹기에 좋은 양이다.
혼자가서 이거 시키면 낭패 본다. 소중한 음식이 남는다.
3. 이중섭 거리의 대회 상장으로 가득한 '유동커피'
이중섭 거리의 많은 카페중에 유독 유명한 유동커피 안가볼 수 없었다.
많은 상장들이 이 카페가 왜 유명한지 말해주고 있는듯 하다.
하지만 작은 카페에 많은 손님으로 인하여 앉아서 먹기는 역시 힘들다.
뷰가 좋거나 주차가 좋은것도 아니다.
커피도 입맛에 따라 주문이 가능하다.
커알못으로써 맛은 있다만 여러가지 여건상 가볼만 하나 굳이 이곳을 가겠다고 목표를 잡고 가는것은 비추한다.
난 커피를 정말 사랑하고 각종 맛있는 커피를 음미하며 공부하고 싶어!! 하는 분은 가보시길
4. 맛있는 커리와 아담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모닥식탁'
개인적으로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딱세우카레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자꾸 생각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개인적으로 카레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다음 제주도 여행에서도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다.
다만..........웨이팅이 헬이다. 아침 11시에 가서 오후 2시에 먹었다.
식사하고 계시는 다른분들은 모두 모자이크 했습니다.
모닥식탁의 내부는 아담하면서도 편안히 식사할 수 있도록 넓은 공간을 비워놓고 있습니다.
덕분에 자리가 많지 않고 자리가 비웠졌다고 아무 손님이나 앉히지 않습니다.
전화번호를 적어놓고 웨이팅요청을 하면 차례대로 그 손님이 오시기 전까지 자리를 비워놓고 있어 웨이팅이 더 길었다고 생각합니다.
수저에 저의 모습이 비칠정도로 깨끗하내요
식전에 나오는 셀러드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그냥.....패스.....
메인 메유인 딱세우 카레입니다. 이집에서 유명한 돌문어카레와,딱세우 카레 중 딱세우 카레를 선택했습니다.
딱세우 한마리가 올려져 있고 카레안에 딱세우 살들이 발라져 있습니다.
첫 맛의 느낌은
"와!! 맛있는데?"
카레의 양이 많기때문에 밥을 다 먹고 카레가 남아 있습니다.
네 아쉽죠??? 밥을 리필합니다.
밥 리필은 공짜였습니다.
리필한 밥까지 싹싹 비웠습니다.
깍두기 몇개만 집어 먹어도 먹을정도로 간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단무지는 손도 안댔내요.......ㅋㅋㅋ
이 집은 메뉴가 다양하지 않습니다. 선택권이 많지 않죠 그래서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집의 문제점은 역시 주차입니다.
해안가와 멀리 떨어저 있지 않아 접근성은 좋으나......주차가.......
해안가에 주차하고 걸어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수요미식회에 나왔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웨이팅은 각오 하셔야 합니다.
5. 사진도 없고 인터넷에 정보도 많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가볼만한 집 '길객주리'
요즘은 인터넷에 많이 나오는듯 합니다.
제가 업무차 방문한 14~15년도엔 그저 현지인들의 맛집으로 통하던 곳입니다.
허름한 집 좁은 골목에 위치하고 관광지가 아닌 곳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객주리(쥐치) 요리와 한치요리가 일품인 곳입니다.
객주리 조림이라는 음식을 이곳에서 처음 먹었는데 충격 적이였습니다.
사진이라던가 다른 정보는 타 블로그에도 많아졌습니다만
꼭 한번쯤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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